한손키보드 등 IT보조기기 마음껏 체험할 수 있어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엔젤스헤이븐(구 은평천사원)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활용관’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간 정부에서는 정보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리더,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키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하고 고가의 수입제품 대체를 위해 국내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체험활용관은 장애유형에 적합한 보조기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행안부에서 민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지난 2개월간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서울과 부산지역 두 곳에 각각 체험활용관이 마련됐다.

이 중 지난 27일에 개소한 서울 지역의 엔젤스헤이븐(은평구 소재, 070-7113-5749) 내 체험관에는 지체·뇌병변·청각·언어·시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적합한 특수키보드(한손키보드 등 7종), 특수마우스(인테그라마우스 등 4종),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 등 3종) 등 총 37종의 정보통신보조기기가 마련됐다.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북구 소재, 051-338-0018) 내 체험관에는 시각장애 유형에 적합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센스리더 등 3종), 독서확대기(라이프스타일 등 10종) 등 총 26종의 정보통신보조기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체험활용관에서는 이용자의 장애수준을 고려해 전문가가 상담을 통해 적합한 보조기기를 추천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실시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과도 연계해 보급사업 안내, 보조기기 지원신청서 작성 등의 서비스도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엔젤스헤이븐은 재활병원, 체육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수학교 등 장애인복지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어 IT복지와 함께 일상생활의 폭 넓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황서종 정보화기획관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활용관을 계기로 장애인 IT복지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IT를 통해 모든 장애인이 스마트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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