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가인권위원회의 올해 장애인 관련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약 12% 증액됐습니다. 인권위가 지난 7일 예산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안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240억9,100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중 장애인 관련 예산은 5억3,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3%가 증액된 것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인권 증진 예산은 지난해보다 2,100만 원이 삭감돼 4억2,100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장애인 자립생활 국가보고서 사업의 실태조사와 TF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감액한 것.”이라고 밝히며 “여기서 감액된 예산은 장애인 인권보장 사업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모니터링, 정신장애인 인권보호 사업의 예산으로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증액된 ‘장애인 인권보장 및 차별예방’ 예산은 1억7,7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240.4%가 오른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 인권교육 운영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예산이 지난해 대비 무려 263.3%가 증액돼 1억900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장애인 인권보장과 교육을 위한 예산이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게 책정된 가운데, 과연 장애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이 쏟아질 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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