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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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모아’가 지난 7일, 서울시 관악구청 내에 카페모아 3호점을 개소했다.

카페모아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안마업에만 한정돼있던 시각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2009년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개설한 시각장애인 커피전문점이다. 현재 봉천역과 숙명여대 앞에 각각 1호점과 2호점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이어 관악구청은 유휴공간을 제공해 카페모아 3호점 개점에 탄력을 가하기로 결정했다.

구청 청사 내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설치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카페모아 3호점의 개소는 민·관 협력의 선진화된 복지모델이 됨과 동시에, 타 지방자치단체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박현정 씨는 “비장애인 바리스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카페모아 3호점 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입금 전액은 근로 장애인 복리후생 및 카페모아 추가 개소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김미경 관장은 “앞으로 카페모아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같이 브랜드화 시킴으로써,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모델로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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