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 시작 시기 감염병에 가장 취약…“표준일정에 맞춰 접종완료 해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취학 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 6~7세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는 때로, 단 한 명의 환자로도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 감염병 발병에 가장 취약한 시기다.

이에 정부는,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5차) ▲폴리오(4차) ▲MMR(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취학 시(3월2일부터 3개월간) 확인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 본인의 안전과 함께 공부하게 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표준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교사가 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보호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2013년 3월 취학을 앞둔 아동 보호자는 △입학 전에 자녀 예방접종 내역 전산등록 여부를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nip.cdc.go.kr)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 △전산등록이 누락된 내역에 대해서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으로 학령기 아동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 더 건강한 학교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와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 및 민원24 사이트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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