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전국 600명 선발, 2월 1일~3월 8일까지 지원서 접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유치원 등 유아 교육 기관에 파견되어 어린이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이나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과거 조부모들이 손자, 손녀들을 무릎에 앉히고 이야기를 통해 인성교육을 시켰던 전통을 되살려 조손 세대 간의 문화 소통과 유아 인성 함양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서, 고령화 시대 노인층 문화·여가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09년 대구·경북권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시작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2010년에 영남과 서울 지역으로 확대됐다. 2011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2012년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이에 2013년 3월부터는 양성된 940여 명의 이야기 할머니(제1~4기)들이 전국의 유아 교육 기관 2,800여 곳에서 이야기 활동을 펼치게 된다.

문화부는 사업 5년 차를 맞이한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시행되며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가하는 노인층의 적극적 여가활동 수요에 부응하여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 정립 및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 증진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야기 할머니들이 전해주는 선현의 미담 및 귀감이 되는 옛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적·문화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야기 할머니, 유아, 유아 교육 기관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국정책능력진흥원을 통해 조사한 2012년도 사업 만족도는 90.2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이야기 할머니는 95.6점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13년에는 이야기 할머니 600명을 신규로 양성할 예정이다.

만 56세 이상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서 지식과 인성에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다.

‘제5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지원서는 오는 3월 8일까지 우편(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팀)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오는 5월 10일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원서교부는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www.koreastudy.or.kr)와 한국국학진흥원 인성연수관 홈페이지(www.humanityedu.or.kr)에서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팀(054-851-0881~4, 075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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