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고용실적이 저조한 기업과 정부기관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중에는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경우도 824곳이나 있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고용노동부는 2012년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기업, 정부기관 등 1,887개소 명단을 공표했습니다.

1,000명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풀무원식품(0.1%), 다음커뮤니케이션(0.14%), 동원산업(0.19%), 이랜드월드(0.22%), 교보문고(0.26%) 등의 고용률이 낮은 데 반해, 캐논코리아(9.34%), 대상(8.2%), 한국피자헛(7.72%), 롯데리아(6.61%), 와이지원(5.82%) 등의 기업은 의무고용률 이상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에는 부영, GS, 현대, 대우건설 등 25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113개소가 포함됐으며,

공공부문의 경우에는 특허청(0%, 근로자), 한국교육개발원(0%), 인천교육청(0.28%, 근로자), 경기도교육청(1.01%, 공무원), 서울대병원(0.74%), 국회(1.38%, 공무원), 외교통상부(1.74%, 공무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경우도 824개소로 나타났습니다.

민간기업은 818개소로 ▲30대 기업집단 소속기업 16개소(넥솔론, 가온전선 등) ▲ 1,000명 이상 기업 2개소(엘오케이, 유니토스) ▲1,000명 미만 500명 이상 기업 17개소(태평양에이아이엠, 동원씨앤에스 등) ▲500명 미만 300명 이상 기업 43개소(하나아이앤에스, 천우미업 등) ▲300명 미만 기업 756개소(삼선로직스, 잡위드 등)며,

공공부문은 특허청(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통일연구원 등 6개소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기업 등 명단을 연 2회 공표하고 있으며, 사전예고 기간 중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경우 공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사전예고 기간 중 장애인을 신규로 고용한 기업 305개소, 고용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418개소 등 1,027개소는 최종 명단공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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