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규모 1,000여 명…일반직 및 기능직 30개, 44개

경상북도는 ‘2013년도 본청 및 시·군별 공무원 채용계획’을 확정해 공고한다. 올 한해 경북의 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984인으로, 일반직 및 기능직 30개 직렬, 44개 직류에 이른다.

연구·지도직, 7급, 9급, 기능9급 등 직종별 시험과목과 전형방법에 따라 연중 공개경쟁시험 또는 경력경쟁시험을 시행해 도 본청에 14인, 시·군에 970인의 신규공무원을 각각 배치한다.

이는 지난 해 채용한 831인보다 153인, 약 18% 증가한 수치로 경북도 시행 신규채용시험 사상 최대인원이다. 지난 달 18일 공고된 소방직 채용시험의 선발인원 96인을 포함하면 채용규모는 1,080인에 이르러 1,000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험은 유능한 지역 출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공직진입 장벽을 낮춰,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 방침에 따라 저소득층 25인, 장애인 21인, 고교 졸업생 23인, 취업지원 대상자 7인에 대해서는 채용할당제를 적용해 별도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장애인 수험생에게는 대필, 확대문제지 제공, 시험시간 연장 등 시험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신청서류도 간소화된다.

연간 시험일정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시행되는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오는 4월 17일~1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9급 행정직은 8월 24일, 7급 행정직은 10월 5일 각각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지난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해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1월 1일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모두 합해 3년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울릉군 9급 행정직 응시자는 해당 군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주민등록 돼 있었던 합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등 일부 직렬에서 거주지 제한요건이 달리 적용된다. 지난해까지 응시자격 기준으로 적용됐던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기준지에 관한 요건은 폐지한다.

모든 시험의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 접속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6·7급, 연구·지도사는 7,000원, 9급·기능9급은 5,000원의 응시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고, 한부모 가족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면제된다.

이번 시험에 관한 전형단위별 채용규모, 공무원 응시 결격사유나 양성평등채용목표제, 가산특전대상자에 관한 자세한 시험요강은 경북도청 홈페이지(www.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시험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북도청 고시부서(053-950-3345)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증원한 대규모 채용계획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원에 관한 경북도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무원 채용제도와 인건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민간부문에 대한 파급효과를 고려해 공공부문의 채용규모를 최대한 늘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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