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저렴한 주거공간 제공, 대학생은 생활서비스 제공하는 방식

서울시는 고령화와 청년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과 대학생의 주거공유 프로그램인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시켜 입주 대학생은 노인의 생활 편의를 돕고, 노인은 낮은 임대료에 주거공간을 제공해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프로그램이다.

즉, 노인은 남는 방을 시세의 5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대학생에 제공하고, 대학생은 청소·장보기·스마트기기 학습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내 대학가 주변에 거주하는 노인으로 자가 혹은 전세주택 등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학생에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재가요양 등 특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으로 일정시간 어르신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및 상담은 서울시 내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상시 가능하며, 노인은 우양재단(02-333-2855)에서, 대학생은 민달팽이유니온(minsnailunion@gmail.com)에서도 신청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장판 등 간단한 수선을 위한 일정비용을 지원하며, 참여 노인과 학생에게 문화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세대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주거공유를 통해 노인과 대학생의 세대공감이 이뤄 질 수 있는 좋은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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