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뇌성마비 장애인의 육아와 출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요? 뇌성마비장애인들이 모여 육아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2세를 낳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장애 때문에 혹은 사회적 지원이 없어서일까?

뇌성마비장애인의 육아 고민과 지원정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한 난상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이날 사회자는 먼저 장애로 인해 임신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토론자는 뇌성마비는 유전되는 것이 아닌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뇌성마비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의 가사와 양육을 돕기 위해 홈헬퍼 제도가 시행되지만, 활동지원서비스와 동시에 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 장애유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보조기구 미 구비로 인한 산부인과의 불안한 출산환경 등 장애여성의 심리적 부담감을 과중시키는 현 상황의 개선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는 뇌성마비장애인들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정책제안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열린 것으로 향후 노동권과 자립생활에 대한 난상토크쇼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및 편집: 유동국 카메라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