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9일까지 동 주민센터 통해 모집, 경사로·안전 보조손잡이·키 높이 싱크대 설치 등
차상위 이하 1~4급 장애인 가구 중 소유주가 개조허락한 임대주택 등 대상
서울시가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 집수리 사업을 올해도 1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집수리사업은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의 일환으로서, 서울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장애인 총 406가구를 지원한 바 있어, 100가구가 추가되면 총 500가구 이상이 집수리를 마치게 된다. 그동안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3.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다음 달 2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특히, 여성과 아동을 우대하는 측면에서 가사와 육아를 돌보는 여성장애인 및 10세미만의 장애아동에게 가산점을 주고, 장기거주 가능성이 높은 임대아파트도 시범사업으로 5%를 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장애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친 후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휠체어와 목발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원활한 외부 활동을 위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하고 집안 내에 있는 계단, 문턱 등을 제거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설치하고,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키 높이 싱크대 설치, 화장실 문턱제거 및 안전손잡이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집수리해줌으로써 장애인의 집 안 일상생활과 외출 등이 한결 편리해지면 사회참여활동도 보다 활발해지는 등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