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취업이 어려운 여성장애인의 자활을 돕고자 포항시에서는 장애인봉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 불황,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이들의 앞날이 녹록치 않습니다. 포항방송 서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예쁘게 완성된 방석과 베개, 면토시와 신발주머니등 홈패션과 기업용 생산품들입니다.

작업실 한쪽 귀퉁이엔 재료들이 쌓여있습니다.

바라보는 이곳 장애여성 근로자들의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취업이 어려운 여성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1년 동안 각종 교육을 통해 봉제기술을 가르치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는 장애인 봉제 사업단이 문을 연 것이 3년 전입니다.

비록 육체적, 정신적인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한 땀 한 땀 열정의 손길이 스쳐간 자리에 완성된 상품들은, 이들의 삶에 희망과 자신감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경제 불황으로 악화된 지역경제와 장애인 사업단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상품공급의 길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멈추어 버린 미싱들이 삶의 희망마저 멈춰게 할까봐 두렵습니다.

강순화 과장 / 장애인 봉제 사업단 INT)
저희 봉제단에서 꾸준히 여러 상품들을 제작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기업체 등에서 판로가 좁아 수익창출이 저조하여 근로자들이 수입이 적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업체에서 저희 생산품을 많이 이용해 주셔서 판로가 확보된다면 자립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단 하나의 주문이라도 최고의 상품으로 보답하기위해 이들은 열심히 미싱의 패달을 돌립니다.

꾸준히 일할수 있는 안정된 공급처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지역사회기업들과 지역민들의 편견 없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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