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까지 1차 모집, 올해 총 8회 실시 예정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올해 신규 대상자 모집을 다음 달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상 가구를 대폭 늘려,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4,000가구(희망키움통장 1만4,000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가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

‘희망키움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가입가구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에 수급 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정부에서 월 43만 원, 민간에서 월 10만 원씩 총 2,400만 원을 적립해 준다.

지원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본인·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자활에 필요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약 1만8,000가구가 가입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정부는 대상자에게 상담·재무교육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탈수급 시에도 2년간 교육·의료급여를 지원한다.

민간 기업도 저소득층의 희망키움에 동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하나은행과 100억 원의 희망키움통장 민간매칭금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민간매칭금 후원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지정기탁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은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의 근로 소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가입을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신청 가구의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 ‘내일키움통장’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에는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내일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사업 참여자가 자산형성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자활근로사업단의 수익금 등을 활용해 매칭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자에게는 내일키움장려금과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해 3년 이내 취·창업시 최대 1,300만 원의 지원이 가능하다. 내일키움통장 가입은 소속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담당자는 “한 번도 저축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저축하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며 “더 많은 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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