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를 통해 ‘2013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운영한다.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노인 세대(은퇴계층)를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229개의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사업공모를 실시한다. 심사를 거쳐 30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문화원에서 올해 12월까지 운영된다.

문화부는 “노인 세대를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여가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권리 보장과 지역 문화격차 해소라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의 일부로서, 더 많은 노인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골든에이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전국의 지방문화원을 거점으로 지원하는 노인 대상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큰 특징은 바로 노인을 능동적 문화활동의 주체로 인식하는 점. 지식 습득만을 위한 교육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은 적극적 문화향유자이자 창조자가 되며, 수료 이후 봉사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변화하고 있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2012년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서는 341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총 1만1,804인의 노인이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791개의 일자리(강사 등)가 창출됐으며, 이와 함께 대전 대덕문화원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동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노인 문화복지’ 정책으로서 본 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를 함께 조사했다.”며 “그 결과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경제적 가치는 6,350억 원으로, 투입예산 34억 원 대비 약 18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 해 11월 21일~27일까지 이뤄진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성별·연령을 고려해 전국의 만 20~65세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응답자의 95.6%가 동 사업이 노인들에게 필요한 문화프로그램이라고 응답하였다는 점. 결과적으로 대다수의 국민이 노인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이를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본 사업의 취지와 노인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문화부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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