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고등부 장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달부터 전국 6개 지사에서 워크투게더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워크투게더 센터는 고용 중심으로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장애학생이 취업을 통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그간 고등부 3학년에 대해 제공됐던 취업지원서비스를 저학년까지 확대해 조기에 진로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단은 지난 해 9월부터 서울·경기 등 2개 지사에서 워크투게더 센터를 시범 운영했으며, 시범기간 동안 특수학교(급) 교사 및 외부전문가를 대상으로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수요조사, 사업매뉴얼 제작, 장애학생 322인에 대한 진로설계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워크투게더 센터는 서울·경기를 비롯해 부산·대구·대전·광주지사 등 6곳에서 운영되며, 전국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컨설팅 ▲구직역량강화프로그램(구직기술, 대인관계기술향상) ▲이미지메이킹 ▲사업체 직업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학교 수업과 병행해 사업체에서 1~6개월까지 실습할 수 있는 ‘지원고용형 기업연수제’를 운영해 충분한 현장실습을 통해 장애학생이 보다 쉽게 교육 현장에서 취업의 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장소로만 생각했던 학교를 ‘장애학생 취업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각급 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올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해 경기·경남·강원 등 14개 교육청과 공단이 연계해 각급학교 내에 544인의 장애인일자리를 만들어 냈으며,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공단과 교육부는 워크투게더 센터 사업과 각급학교 내 일자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27일 공단 본부에서 ‘13년도 장애학생 고용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공단 담당자 등 120인이 참석해, 지난해 각급학교 내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한 경기·강원·경남교육청의 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워크투게더 센터, 각급학교 내 일자리 사업 등 장애학생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간 연계방안을 논의한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올해 워크투게더 센터를 통해 전국 2,000인의 장애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매년 더 많은 학생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워크투게더 센터, 각급학교 내 장애인일자리 사업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공단의 취업지원서비스를 희망하는 장애학생은 공단(1588-151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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