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PC 슬레지하키 월드 챔피언쉽 A-Pool 대회가 진행된 13일 고양시 어울림 누리 빙상장.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 한국 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만나 1대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A-Pool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홈경기라는 이점까지 살려 한껏 기대를 모았던 한국 팀이기에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 팀은 연이은 질주로 경기 전반에서 공격권을 이끌었지만, 결정적 순간 러시아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첫 골의 주인공은 러시아 Lisov Dmitriy 선수였다. 1피리어드가 시작되자 양팀은 나란히 공수를 주고받으며 전략탐색에 나섰고, Lisov Dmitriy 선수의 슛이 먼저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첫 골을 만회하기 위해 2피리어드가 시작되자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한국은 공격권을 놓치지 않고 찬스를 잡아 연이은 슛을 날렸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히고 골문을 넘기는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마무리 됐다.

마지막 3피리어드 7분 2초, 러시아 Petrov Evgeny 선수가 중거리 슛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한국 골키퍼와 정면으로 마주한 Petrov Evgeny 선수는 거침없이 퍽을 날렸고, 강력하고 빠른 슛은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돌진하며 2번째 골을 기록했다.

홈경기를 치룬 한국이 2점을 내준 상황,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열을 다졌고 경기 종료 1분 47초를 남겨두고 정승환 선수의 어시스트로 김영성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 무득점을 만회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내일 14일 이탈리아, 오는 16일 캐나다와 예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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