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육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키와 몸무게가 또래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학교와 시설에 지급하는 한 끼 최저식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인상이 시급해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보육원 등 아동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청소년의 신체발육 상태가 또래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이달 초 보육시설 3곳의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 봤더니 또래보다 최대 13㎝ 작고, 몸무게는 13㎏까지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의 경우 평균 키가 124.7cm에 불과했습니다.

또래 평균보다 13.8cm나 작은 수칩니다.

남학생의 평균키도 또래 평균에 비해 7.4㎝ 작았습니다.

아울러 평균 몸무게 또한 또래와 차이가 컸습니다.

시설의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은 또래 평균인 57.6kg과 비교해 13.1kg이나 덜 나갔습니다.

현재 정부가 시설아동에게 지급하는 한끼 식비는 1,520원 선. 지역아동센터 한끼 급식 단가의 절반 수준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과 영양상태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재단 측은 시설아동에 대한 식비 인상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INT 아름다운재단 관계자
보통 초등학교나 중학교 2800, 3000원에 달하는 그런 급식비조차 지원하지 못하니 그래서 저희는 지원 전과 지원 후의 영양상태 조사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정부에 적정급식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달하고자 합니다”

복지예산 100조 시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정부의 책임감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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