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급격한 지역개발이 지역 노인의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노인 자살에 미치는 지역적 위험요인 연구'는 2006~2010년 만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를 조사한 결과, 지역개발, 자연재해 등 노인의 경제활동상태에 치명적인 사건이 노인 자살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노인들이 충동적이거나 주변에 도움을 보내는 신호로 자살을 시도하지 않고 오래 고민한 뒤 계획적으로 자살하는 경향이 강해 독극물 등 상대적으로 치명적인 자살 수단을 이용함에 따라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원은 "지역개발, 구제역 등 어떤 지역에서 삶의 기반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날 때 노인 자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노인자살 예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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