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족구병 발생률이 10.8명으로, 지난해 4.8명에 비해 높은 증가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해당합니다.

이 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발생 후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것들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이나 무균성 뇌수막염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집: 김선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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