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10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정경화·정명화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 이어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이 다음 달 6일~1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5일간 개최된다.

페스티벌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장애인 아티스트와 국내 최고 문화 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계승하고,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2013평창스페셜올림픽조직위가 발의하고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사랑나눔위캔이 공동주최로 매년 평창에서 개최한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기간 중 저개발국가 지원사업인 스페셜핸즈 대상국가의 지적장애아티스트들을 초청하는 것을 포함, 국내·외 100명의 지적 장애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지적장애 아티스트들은 음악 명장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참가하고 멘토들로부터 개인레슨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감동적인 공연에도 함께 출연하게 된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해 줄 감동적인 공연으로 정경화·정명화의 공연,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우어와 지적장애인 드럼머의 협연 및 바이올리니스트 신성 클라라 주미강과 지적장애 플루티스트 박가은 등의 연주가 평창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를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5일간 개최되는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이름에 걸맞게 들을 거리가 풍부하다.

클래식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피아니스트 신수정, 첼리스트 강승민, 플루티스트 박가은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쿠바에서 방한한 재즈공연팀인 ‘쿠바 재즈 앙상블’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그루브한 콜라보레이션 공연 펼쳐진다. 셋째날은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하는 탈춤공연과 이은결의 마술공연이 있으며, 넷째날에는 재즈 기타리스트인 리 릿나우어(Lee Ritenour)와 기타리스트 이병우, 재즈드러머 제프 바우더(Jeff Bowder)와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부활의 김태원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재즈와 팝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마지막 날에는 모든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참가자들이 만든 ‘Togethe We Play’를 컨셉으로 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줄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는 물론 후원티켓을 구매한 관람객들에게도 공개되는 음악명장들과 직접 대화하며 연주도 지도해주는 ‘마스터클래스’는 ‘기타의 리 릿나우어와 이병우’, ‘성악의 서혜연’, ‘바이올린의 김영옥’, ‘피아노 최희연’의 4개 클래스가 열린다.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은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의 주제는 ‘Together We Play’다.

수준 높은 콘서트가 열리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콘서트에 지적장애인 아티스트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에 서서 지적장애인이 스스로 감동과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반하는 ‘친구 만들기 캠프’이기도 하다. 지적장애인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메이트(도우미), 비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이 4박5일동안 기존 사회에서 관계를 만들기 어려웠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 기간 동안 친구를 사귀어가며 음악적 재능도 키울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초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의 국제 뮤직 페스티벌로서,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한 도전과 감동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고 이러한 음악제를 통해 지적장애인은 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보다 많은 인식이 마련되기를 기원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문화 부대행사로는 부활 김태원이 멘토인 지적장애인 아티스트 오디션 ‘위대한탄생’, 지적장애인들에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인 ‘미니스페셜올림픽’, 해외참가자를 위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는 ‘탈 제작 및 탈춤 배우기’, 난타 같은 타악기 레슨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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