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창환 후보 사퇴하고 김광환 후보 지지선언 '단일화'
오는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 투표로 중앙회장 선거 진행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7대 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는 기호 1번 채종걸 후보(왼쪽)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오른쪽)의 경쟁 구도로 들어섰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7대 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호 3번 김창환 후보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이에 따라 선거는 ▲기호1번 채종걸 후보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의 경쟁 구도로 들어선다.

김광환 후보측에 따르면 김창환 후보와 김광환 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춘천에서 만나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 춘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강원도지역 시군지회장들의 후보초청 간담회에서 김창환 후보가 김광환 후보 지지와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창환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적자이고 전통성을 계승할 수 있으며 故 장기철 회장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은 김광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7대 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호 3번 김창환 후보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김광환 후보 선거캠프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7대 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호 3번 김창환 후보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김광환 후보 선거캠프
이에 김광환 후보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지회장과 회원들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지키라는 필연적 소망을 부여한 것 같다. 양보해준 김창환 후보에게 감사한다.”며 “24년여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일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단일 후보가 된 만큼 겸허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반드시 중앙회장에 당선돼 섬기는 마음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투명한 인사로 대의원들의과 회원들의 여망에 보답하겠다.”며 “선거가 마치는 날까지 요란스럽지 않게 준비하며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5명 후보로 시작했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7대 중앙회장 선거는 지난 13일 기호 4번 류종춘 후보가 김창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했고, 지난 16일에는 기호 2번 이규달 후보 역시 김창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 이어서 17일 김창환 후보가 김광환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선거는 기호 1번 채종걸 후보(지장협 전 이사, 한국DPI 회장 역임)와 기호 5번 김광환 후보(지장협 이사,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 역임) 양자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는 오는 20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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