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 기준 폐지를 촉구하며 시작한 광화문 농성이 어느덧 300일이 흘렀습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앞에서 투쟁대회를 열고 정부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최지희 기자입니다.

REP>> SYNC.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광화문농성)을 통해서 장애해방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해방의 길 바로 동지들의 투쟁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맞지 않습니까? 네!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 기준 폐지를 촉구하며 지난해 8월 21일 시작한 광화문농성이 301일째를 맞이한 지난 1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보건복지부 앞에서 300일 기념 투쟁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 기준이 폐지되는 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밝히며, 정부의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부양의무 기준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SYNC. 최진영 소장 /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00:08:55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한지 오늘이 300일입니다. 무슨 죄인처럼 주홍글씨처럼 붙어 다니는 장애등급제,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어서 끝내 죽음으로 내모는 부양의무제

특히 “정부는 부양의무 기준 완화를 수차례 발표했음에도, 대상자를 엄격하게 가려내겠다는 방침 아래 수급자 수를 계속해서 줄여왔다.”며 “유재중 의원이 발의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의 개발 급여 방식 전환은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투쟁대회를 마친 뒤 복지부 앞에서부터 광화문 청계광장까지 행진했으며 대중들을 상대로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 기준 폐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취재: 마경환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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