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학습지원센터가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화면해설 학습물 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회는 27일 14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시각장애학생의 경우 적절한 교육교재 및 교구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시각의 장애’가 ‘학습의 장애’로까지 연장돼 평등한 교육권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갈수록 급변하는 정보통신 융합 사회에서 지금껏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교재 및 교구개발이 단순히 점역 또는 녹음도서 등에 머물러 있어 시각의 장애로 인한 학습기회의 장벽이 대상의 폭과 함께 소외의 정도까지 심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 학습지원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BS 수능방송을 포함한 각종 학습매체 및 교육 영상물을 화면해설(DVS:Descriptive Video Service)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으로 하여금 다변화된 멀티미디어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화면해설 학습물에 대한 국민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학습보조기기들을 소개하고자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각장애 학생, 학부모 및 맹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화면해설 학습물 상영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기동민 정무부시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본 학습물에 대한 시각장애학생들의 인터뷰 등이 이어지고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연출한 화면해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상영회에서는 시각장애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수능화면해설 학습물 체험존이 설치되며, 학습보조기기 전시회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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