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 115명 출전, 금메달 14개 이상 종합 3위 목표 다짐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는 1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종합 3위 목표 달성을 다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고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이 주관하는 이 날 행사에는 상기 단체장을 비롯해 경기단체, 후원사 관계자와 한국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단 소개와 현장 인터뷰를 비롯해서 단기 수여, 기념촬영 등 본식 행사가 진행되며, 본식 종료 후에는 참여 언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도 진행된다.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는 오는 26일~8월 4일까지 18개 종목에 전 세계 9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115인 선수단(선수 69, 임원 31, 수화통역 15)이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1985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해, 지난 2009년 제21회 타이베이 대회에서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소피아 대회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데, 6월 초부터 50일간 집중훈련을 진행해 온 우리 선수단은 태권도, 볼링, 유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2개 등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선수단에는 16세(서명수 선수, 배드민턴)부터 54세(함종훈 선수, 볼링)까지 69인의 선수가 포함됐다.

역대 농아인올림픽 최다 금메달 보유자인 정선화 선수(여30, 배드민턴), 역대 농아인올림픽 최다(5회) 출전자인 신현우 선수(남36, 배드민턴), 2011·2012년 비장애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김태영 선수(남24, 사격), 장애인심판·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오 선수(남25, 수영) 등 실력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인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불가리아 소피아로 출국해 다음 달 4일 폐막식을 마치고 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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