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9·은 11·동 12개 등 총 42개 메달 획득 종합 3위 목표 달성
농아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달 26일 한국팀은 사격 최수근(30, 기업은행) 선수의 남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필두로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섰다.
대회 마지막 날 지난 4일 유도 여자 무제한급에서 홍은미(29) 선수가 금메달을 따며 대회기간인 열흘 동안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사격 최수근 선수는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농아인올림픽 사상 첫 사격 3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볼링 안성조(24) 선수는 개인전에서 역대 농아인올림픽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태권도 품새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7시(현지) 바실레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볼링 김지은(37) 선수가 성화 소등을 위한 아시아 선수 대표로 나서 대회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대회 종합 1위는 대규모의 선수단(500여명)을 파견한 러시아(금 67, 은 52, 동 58), 2위는 우크라이나(금 21, 은 30, 동 37)가 차지했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17년에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다.
정두리 기자
openwel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