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을 맞아 적기 예방 접종 및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시기를 맞아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적기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 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입학생(만 6~7세)의 경우는 ‘예방 접종 확인 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 접종 네 가지를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일부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이 있어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달라고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만 11~12세)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5차) 예방 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 접종을 받아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울러, 학교에서 감염병 발병 또는 의심 환자가 있는 경우 즉시 보건 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곧바로 의료 기관으로 가 진료 받아야 한다. 또한, 학교 안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병 환자는 일정 기간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 감염병은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으로도 집단 유행이 될 수 있어,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 접종을 사전에 철저히 해야한다.”며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녀 예방 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 정기 예방 접종(11종 백신)은 전국 7,000여 지정 의료 기관에서 접종 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무료 또는 1회 접종 당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