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불안증상을 보이는 청소년 10인 2인이 자살 시도를 생각한다고 밝혀졌다.

교육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두 달 여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IES)를 통해 전국의 초··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의 이번 정서행동특성검사는 전국의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211만9,962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15만2,640인(7.2%)이 정신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자살 시도 등 돌발적인 행동이 우려되는 학생이 4만6,104명으로 전체 2.2%였.

특히 지역별로 실시된 이번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는 제주 8.4%, 대전 8.3%, 강원 8.1%, 충남 8.1%로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학생이 6.8% 여학생이 7.6%순이었.

▲ 201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교육부 제공)
▲ 201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교육부

교육부의 이번 정서행동특성검사는 관심군과 우선관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우선관리 대상을 주축으로 지역 내 전문기관인 wee센터와 보건소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지원 할 예정에이다.

또한 교육부와 복지부는 양 부처간 사업인 학생 정신건강증진 학교-지역협력 모델을 전국적으로 연차적으로 모든 교육청으로 확대 추진 할 계획에 있다. 올해는 6개 교육청(대구, 광주, 세종, 충북, 전남, 제주)에서 우선적으로 마음건강 의사제도를 운영·지원 중에 있다. 앞으로 35억 원의 예산이 더 추가될 예정에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 사업이 지원된 대구 교육청의 경우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정서 불안증상을 보인 학생이 4.5%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정부의 지역사회 건강서비스 지원 사업이 적극 뒷따라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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