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 10월2일~3일 서울 충무아트홀

▲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를 보여주고 있다
▲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를 보여주고 있다.
제11회 국제장애인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렸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와 충무아트홀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문화 혜택 역시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평등하고 다양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행사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행사 공동 조직위원장인 충무아트홀 이종덕 사장, 최창식 중구청장, 박기재 중구의회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최창식 중구청장은 “장애인에게 공연 등 예술에 대한 기회가 많이 부족하다. 장애인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일본 극단이 함께 참여해 이뤄졌다.

일본 광대극단 옌 타운의 공연 ‘옌 타운 폴스’는 두 명의 광대가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표정으로 세상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놀이 형식으로 풀어 낸 무언 광대극을 준비했다.

프랑스 극단 끌레르 뒤끄르는 ‘꿈의 배’ 라는 반원구조물 위에서 파도소리에 맞춰 다양한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장애어린이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이는 브라스밴드
▲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이는 브라스밴드.

폴란드의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동화 ‘마음의 집’을 원작으로 한 공연은 어린이들을 직접 극 속에 끌어드려 어느 누구에게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했다.

‘마음의 집’에 출연한 진미선 배우는 “장애인을 사회적 편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개막 퍼포먼스 현장
▲ 개막 퍼포먼스 현장.

또한 음악과 무용을 활용한 치유워크숍, 심리치료극,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5인조 브라스밴드공연 등도 이어졌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지난 2003년 시작해 10년간 2만5,000여 명의 관객이 찾은 행사로서 ‘장애어린이를 위한 세계 유일의 공연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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