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제7대 공동대표단 취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 제7대 공동대표단이 지난 11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공동대표는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회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민동식 회장,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최칠환 회장이다.

이들은 2016년까지 3년간 장총을 이끌게 되며, 장애계의 실질적 권익증진과 인권향상 및 장애인의 정치 세력화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변 회장은 “우리 사회의 비주류였던 장애인들이 주목을 받으며 욕구를 전달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냈고, 정치세력화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거나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고 변화에 대한 이야기하며 “이는 장애계단체들의 연대의 결과로, 앞선 장애계지도자와 단체장을 비롯한 장애계 모두의 협력과 교륙 이끌어낸 산물이자 15년간 장총이 노력한 결과.”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연대와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장총은 앞으로도 그 가치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깊게 장애인 관련 정책과 인권감시에 매진하고, 정부의 비판적 동반자로 관련 정책 대안마련의 역량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장애인 관련 법안 마련 등에 있어 장총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변 회장은 “그간 장애인연금법과 장애인활동지원법 제·개정 등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발달장애인법과 한국서어법 제정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장애계가 협력하고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족할 때는 책망하고 어려울 때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는 지속적 관심과 애정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동대표 취임식에는 장애계 관계자들은 물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장애인 관련 법과 제도 마련에 힘을 더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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