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20개 기업-예술단체 결연…지원 금액 47억 원

▲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삼청각 일화당에서 ‘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기업과 예술단체 120쌍이 결연을 맺게 됐다. ⓒ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삼청각 일화당에서 ‘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기업과 예술단체 120쌍이 결연을 맺게 됐다. ⓒ 한국메세나협회 제공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삼청각 일화당에서 ‘2013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의 누계 실적은 대기업 181건, 중소·중견기업이 392건을 지원해 총 573건이고, 지원 금액은 대기업 180억 원, 중소·중견기업 112억 원으로 약 292억 원이다.

계속되는 불안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예술단체의 상생 노력은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통해 올해 결연커플은 총 120쌍,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어 약 4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예술단체의 결연은 지난해 25개 커플에서 5개가 늘어 총 30개 커플이고, 결연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약 25억 원이다.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예술단체 커플은 지난해 79개 커플에서 90개 커플로 늘었고, 지원 금액은 19억 원에서 3억 원 늘어난 2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그룹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한국암웨이 ▲경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벽산문화재단 ▲SK하이닉스 ▲정헌재단 등 9개 대기업이 새롭게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기업들의 신규 예술단체 연결도 눈에 띈다. LG연암문화재단은 극단오늘, 문화뱅크와 새롭게 결연을 맺었고 LG생활건강은 장기간 지원해 온 해금연주단 ‘꽃별’과 국립국악원 외에도 ‘강은일 해금플러스’를 새로운 짝으로 맞았다.

그 외에도 한화생명-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KGC인삼공사-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GS칼텍스재단-아트센터 이다, 두산인프라코어-풀림앙상블, 삼성문화재단-로사이드, 파라다이스문화재단-갤러리 정미소가 새로운 결연 커플이 됐다.

한국메세나협회 박용현 회장은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호 발전은 문화의 가치를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 발전의 토대로 삼는 문화융성 시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예술단체들의 상생 관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명제가 현실화 하는데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한국의 놀라운 산업 기술 발전 배경은 한국의 문화에 기인한다.”며, “기업과 예술의 상생이 좀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은 기업과 문화 예술이 함께 발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 지원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에 시작됐다. 기업과 예술단체는 1년 이상의 단위로 결연을 맺어 사회공헌, 마케팅, 경영전략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서로 간에 기업의 창조적인 문화경영과 예술단체의 안정된 창작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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