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성인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서, 고령 배제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전국 49개 시·군·구 417개 주간보호시설과 거주시설, 직업재활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지역의 발달장애성인 3만4,747명 중 28.1%인 9.779명만이 복지서비스를 한 가지 이상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이용을 살펴보면 18~29세는 전체의 40.8%가 서비스를 받고 있는 반면 50~59세는 14.1%, 60세 이상은 5.9%만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고령배제’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INT-김용득 교수 /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8‘13“~08’31”)40대 중반쯤 되면 사실상 모든 서비스에서 아웃 되는 이런 경로를 밟습니다. 이것이 고령 배제 현상의 원리인데요. 고령 배제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첫 번째로 근본적으로 서비스 공급량의 확충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지난 13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특수교육과 서비스가 연계된 학령기가 지나면 발달장애성인들은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찾아다녀야 하고, 노화가 중증장애로 이어지면서 취약성은 더욱 가중된다는데 주목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복지서비스 공급 확충과 유형별 서비스 기관의 다양화를 강조했으며, 나아가 개별적 욕구에 맞춘 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촉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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