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연,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발표회-자원봉사활동 보고회

▲ 발달장애인들이 동화구연을 하고 있다
▲ 발달장애인들이 동화구연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가족연구소(이하 한발연)가 발달장애인 동화구연 발표회-자원봉사활동 보고회를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었다.

한발연은 2012년부터 인형극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교육을 통해 인형극 공연가라는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동화구연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날은 그동안의 교육과정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성취감을 갖도록 하고, 비장애인에게는 발달장애인의 재능을 확인하는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특히 올해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영등포구 지원으로 동화구연 교육 참가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발달장애인 자원봉사자 6인과 지원자 4인은 2개 조로 나눠 해태어린이집과 장애인 그룹홈인 민들레의 집에서 동화구연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10월부터 두 달간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한 기획회의부터 봉사 후 평가회의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봉사하는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리허설을 해왔다.

직접 봉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자신의 동화구연을 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보람찼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발연 한영부 이사장은 “장애인은 보통 도움을 받는 존재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동화구연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은 그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당당한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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