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2014년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 개최

▲ '2014년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활기찬 서울복지특별시를 다짐하고 있다.
▲ '2014년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활기찬 서울복지특별시를 다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등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2014년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서울의 사회복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공공기관과 각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소통하고 추진하기로 선언하는 서울복지 공공경영 선언문 낭독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이끌었다.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은 신년인사에서 “서울의 사회복지 발전과 새 해·새 출발을 위해 참석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복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울복지 공공경영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곽효정 부장과 서울복지시민연대 강상준 사무국장은 서울복지 공공경영 선언문을 낭독했다.

서울복지 공공경영 선언문에는 ▲서울복지 공공경영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서울복지 공공경영은 민·관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행한다. ▲서울복지 공공경영은 서울 천만 시민의 복지행복을 위해 보편적 복지를 실행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어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은 “저는 천만 서울시민의 머슴입니다.”라며 이날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큰 절을 한 뒤 격려사를 진행했다.

박 서울시장은 격려사에서 “서울시민이 지금까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과 사회복지 관련 실무자들의 열정과 헌신,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서울이 사회복지 실무자와 함께 서울복지정책을 고민하고 복지관련 예산도 함께 고민해서 편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서울시장은 또 “서울시장 취임 이후 ‘복지특별시를 만들겠다.’는 복지관련 공약들을 내걸었는데 지금 체감하기에 어떻습니까?”라고 참석자들에게 질문했지만 별다른 호응이 없자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새로운 복지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편 축사 및 덕담 순서에서는 참석내빈들이 함께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성백진 의장 직무대리는 “서울의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임금을 공무원 평균 임금 대비 98%까지 도달하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어렵지만 노력하다 보면 서울은 따뜻한 복지서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회가 가장 잘 한 것이 있다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행하고 보편적 복지를 이끌어 낸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사회복지 실무자의 목소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맛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고 함께 하기로 약속하는 서울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계기로 전국에 희망찬 사회복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또 “이곳에 오면서 서울도서관에 걸린 현판을 보니 ‘눈길 걷다 보면 꽃길 열릴 거야’라는 글귀를 봤다.”며 “이번 한해에는 사회복지가 눈길을 지나 꽃피는 꽃길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박홍섭 구청장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도 덕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서울이 앞장서면 다른 지자체도 모두 따라올 것.”이라며 “새해에는 사회복지계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서울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이중명 협의회장은 “서울 서대문구에는 꽃마을이 있다.”며 “민·관이 주도해 꽃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공상길 협회장은 “보편적복지가 이야기되고 있지만 아직 소외계층이 많이 있다.”며 “복지에 있어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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