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3~5세 누리과정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조아~서울' 맞춤 상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보육현장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사업을 참여할 어린이집 약 200곳을 선정, 연 5회 맞춤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아이조아~서울’ 맞춤 상담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 200개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누리과정 학급을 2개 반 이상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보육 교사의 동의가 필요하며 상담 이후 월 1회 이상 어린이집 자체 내에서 자율장학을 실시하며, 공개 수업 의사가 있는 어린이집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전문 상담가로부터 총 5회(방문3회, 원격지원 2회) 상담을 받으며, 전문가 활동비 연간 총 40만 원 중 서울시와 어린이집이 각각 연 20만 원 씩 부담한다. 참가비는 누리과정 운영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총 5회 상담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집은 올해 12월 중에 서울시장이 사업 참여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아이조아~서울’ 맞춤 상담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집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받아 3~28일까지 어린이집 관할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먼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맞춤 상담을 제공할 전문가 그룹 20인, 현장실무 그룹 40인 등 총 60인을 모집한다.

전문가 그룹은 보육 및 유아교육 관련학과 교수 및 강사,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현장실무 그룹은 교사경력 5년을 포함, 10년 이상의 보육경력으로 석사 이상 전·현직 원장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3~21일까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이력서 및 자개소개서를 작성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자우편(seoul-kids@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전문가는 양성 교육 2일, 모두 12시간, 재교육 2회에 걸쳐 12시간을 받아야 한다. 활동 수당은 방문 상담 1회당 최소 3시간 이상 상담을 제공하고 10만 원을 받는다.

이번에 모집되는 전문가들은 올해 4~11월까지 월 2회 정도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이 유치원보다 교육의 질이 낮다는 일부 학부모의 인식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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