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복지TV뉴스입니다.
설 명절 고향 갈 때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로 많이들 이동하시죠? 그런데 이조차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인데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는 단 한 대도 없습니다. 배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INT-교통약자 접근권 기자회견 참가자
“장애인들도 명절에 버스타고 고향도 가고 싶고 고향도 내려가고 싶고 고향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데에 다양한 곳으로 여행도 가고 싶고 한데 그런 기본권에서 배제돼 있고 해서(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대표&실무자
“박 대표 : (휠체어)자체가 못올라가게 돼 있어요.
실무자 : 올라갈 수 있겠는데
박 대표 :못 올라갑니다.”

현재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에는 리프트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INT-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박김영희 사무국장
“(장애인은 이동할 권리에 따라)정당한 편의가 제공돼야 합니다. 그 정당한 편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 의무에 따라서 분명하게 행해야 될, 시행해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장애계는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접근이 제한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직접 고속버스에 오르는 과정을 보여줬으며 대치하고 있던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와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고속버스 관계자와 면담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장애계는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국토교통부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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