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가정에 희망과 용기 주는데 보탬 기대

서울시는 이주근로자와 외국인 가정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19개 건설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모두’를 후원하기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와 19개 건설사는 최근 기업 후원이 중단되면서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된 도서관 모두를 후원해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건설근로자도 224인이나 돼 외국인 건설근로자를 위한 나눔의 중요성을 공감하게 된 것. 국내 거주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섰고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39만5,640인, 외국인 가정은 6만8,769가구에 이른다.

후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경남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보훈종합건설, 삼성물산, 성지건설, 신성건설, SK건설, 임광토건, GS건설, KSC건설, 한라, 한신공영,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가나다순)이다.

도서관 모두는 2008년 9월 설립돼 외국인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협약식을 통해 서울시와 19개 건설사는 도서관 모두의 운영비로 올해부터 2년간 약 1억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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