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보건소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있는 면지역을 제외한 15개 행정동 주민센터 내에 건강생활실천센터를 설치해 건강증진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조기발견과 예방관리를 강화해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여 건강한 삶을 살게 하고자,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거주지 근처 주민센터에 보건소 간호사를 배치, 만성병(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조기발견하기 위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생활센터에서 이루어질 건강서비스 내용은 방문 주민의 혈압·혈당 측정, 체지방 검사를 통한 비만관리, 금연상담, 치매 조기검사, 보건소 구강사업, 영유아사업 안내 및 취약계층 가정방문 등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의심되는 주민은 인근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사의 진료와 치료를 받도록 하며 건강관리를 타 업무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센터 행정전반에 대한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주민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높은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금연 및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지속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실천센터는 서울시가 2009년 ‘건강 100세 상담센터’ 명칭으로 최초 시행 이후 진주시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하는 제도로 현재 진행사항은 전담 간호사 인력 일부를 채용했으며 상반기 안에 개소를 목표로 센터 설치·설계 단계에 있다.

건강생활실천센터가 개소되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돼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통한 경제활동 인구의 생산 원동력이 강화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