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결단식을 가졌다. ⓒ정두리 기자
“우리 선수단은 지난 4년간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을 향해 많은 땀을 흘리고 뜨거운 열정을 불태워 왔다. 장애인올림픽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최선으로 보답하겠다.”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대회 출전을 앞두고 결단식을 가졌다.

11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린 결단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IPC 나경원 집행위원 등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은 다음달 7일~16일까지 50여개국 1,2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해 5개 종목 총 72개 세부 종목에 참가한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에 27인 선수를 포함한 57인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한철호 선수단장은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닥은 기량을 소치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결연한 의지를 다짐하는 날.”이라며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서 최고의 대회를 이루기 위해 맡은 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선수단은 지난 4년간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을 향해 많은 땀을 흘리고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며 “장애인올림픽과 선수단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켜줄 외쪽 어깨의 태극기가 자랑스럽게 보인다. ⓒ정두리 기자

이날 결단식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선수 여러분은 모든 장애인들의 희망.”이라며 “멋진 경기를 통해 큰 꿈과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우리 모두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 달라.”며 “그 아름다운 도전이 4년 후 평창에서 열리는 장애인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한국 장애인동계체육은 그간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고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며 “이제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을 향한 뜨거운 꿈을 꿔야 할 때.”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계획과 실천’이라며, 정부 역시 장애인동계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IPC 나경원 집행위원장 역시 “녹록치 않은 장애인동계 종목 환경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단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선수단은 물론 전세계에서 모인 선수단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가 지구촌을 감동과 열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각계에서 이어진 응원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그동안 부족한 기반과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부단히 노력해 장애인동계체육의 위상을 높여 온 장애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여러분이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다면 선수들 역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결단식에서는 내·외빈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깨에 태극기를 달아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결단식에서는 내외빈들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단복에 직접 태극기를 달아줬다. ⓒ 정두리 기자
(왼쪽부터)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과 기수로 대회에서 단기를 들게 된 아이스슬레지하키 정승환 선수, 한철호 선수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한철호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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