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보건소는 남강수계 등 관내 수변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3월부터 간흡충 무료검사와 투약을 시행한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양호 및 남강유역은 민물고기가 생식을 할 수 있는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간흡충 감염률을 나타내고 있다.

간흡충은 자연산 민물고기인 붕어, 잉어, 눈치, 피라미 등의 아가미, 비늘, 근육 속에 피낭유충형태로 생활하는 기생충으로서 사람이 날것으로 먹게 되면 간의 담도 안에서 기생하고 몸속에서 20년~30년 동안 장기간 생존해 화농성담관염이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진주시 보건소는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간흡충 감염위험이 높은 수변지역을 중심으로 기생충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나 2013년 조사결과 평균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검사대상지역을 남강수계 및 남강샛강 유역의 인접 수변지역과 판문동을 표본조사 지역으로 선정해 3월부터 사업 설명회를 실시 한 후 30세 이상 성인 5,000인에게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 보건소에서는 간흡충 퇴치를 위해 진주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사 및 무료투약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희망자는 보건소 1층 병리검사실로 방문해 간흡충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055-749-4976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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