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시민과 함께 하는 복지 고양시를 만들 것”
“100만 시민과 함께 하는 복지 고양시를 만들 것”
  • 웰페어뉴스 기자
  • 승인 2014.02.20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

▲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
▲ 경기도 고양시 최성 시장
▶유투브나 SNS(Social Network Services) 등에서 고양이가 고양시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이렇게 홍보하게 됐나.

그동안 고양시는 많은 시민들에게 일산 신도시라는 인식이 많았고 고양시에 대한 인식은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한 직원으로부터 고양이와 고양시의 발음이 비슷하니 고양시를 알리기 위해 고양이를 소재로 재미있게 꾸미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SNS로 고양시를 홍보했는데 이를 좋아하시는 분이 8천 명을 넘게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의 행정이 시민들에게 즐겁고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홍보가 진행됐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페이스북 친구를 맺게 됐고 전국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소통행정의 최고 도시’라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현재 고양시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른다. 살기 좋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몇 가지 사례가 있는가.

최근 고양시는 교육, 복지, 문화 등 전국적 단위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양시가 모든 지자체 중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도시’로 선정된 것입니다. 이것은 일자리 창출 중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일자리 등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고 얼마나 지속했는지를 평가한 것인데 그 부분에서 고양시가 1위를 했습니다.
두 번째로 정책과 제도 부분에서 주민자치 실현을 어느 도시가 잘했는지 평가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도 고양시가 ‘지방자치 1위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누가 얼마나 잘 했는지 평가하는 부분에서 고양시가 ‘시민과의 소통도시 1위’로 선정된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든 지자체의 시장이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분야입니다. 저 또한 고양시가 3관왕을 한 것이 가장 영광스러운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행정을 하다보면 아쉬운 일도 있지만 보람된 일도 있다.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제가 국회의원을 하고 청와대에 있었을 때와 지금 고양시장을 할 때 다른 점은 100만 시민의 가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아버지는 노인성질환을 앓고 계십니다. 또 둘째 누나와 매형은 청각장애인입니다. 이렇게 저는 가족의 아픔을 보면서 100만 고양시민을 대합니다. 때문에 고양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시민의 행복이 아닌 내 가족의 건강, 복지, 일자리 등의 문제로 접근하고 시정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시가 3개 부분에서 1위를 한 것은 하나의 평가로 남을 뿐이지만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고 여성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우리의 애로사항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책들을 진행했을 때 시장으로서 보람과 책임감, 감동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고양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요즘 어르신들이 60대에 조기은퇴를 한 뒤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열정,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보람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장애인, 노인, 사회적 취약계층 등이 일자리를 얻고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된다면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 꿈과 소망, 그것은 100만 시민의 행복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그곳에 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제가 시장이 되고 난 뒤 복지정책을 논의하면서 예산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너무 복지가 돈 중심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진정한 복지정책은 사랑과 나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정책도 다른 누군가에 대한 먼 정책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내 부모, 나 자신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차별 없는 세상은 아직도 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들이 널리 퍼져서 효도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차별 없는 고양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배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