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1만세운동의 불길이 전국으로 번질 때 포항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경북 포항시 송라면 대전리 두곡 숲에서 다시 한 번 만세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말을 탄 일본 헌병과 순사들이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과 총을 겨누며 대치했던 당시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제95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이곳 두곡 숲에서는 이병석 국회부의장, 박승호 포항시장, 애국지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당시 이준석 의사를 비롯한 14명의 의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던 그날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송라면 농악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대전리 3·1운동사 보고, 3·1절 노래 합창, 만세3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립연극단 배우들과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며 말을 탄 일본 헌병을 쫓아내는 3.1절 독립만세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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