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22인 중 10인 실격…박종석, 차분하게 완주

알파인 스키 박종석 선수가 이번 대회 첫번째 경기인 활강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에서는 22인의 출전 선수 중 10인이 넘어지는 등 경기를 완주하지 못한 가운데, 박 선수는 완주에 성공하며 기록을 올렸다.

박 선수는 소치 산악 클러스터 로사후토르 알파인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시작된 활강 좌식부문 경기에서 1분37초61로 열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가장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 KAON Akira 선수의 1분23초80 기록과는 13초81 차이다. 은메달은 케나다의 DUECK Josh 선수가 1분24초19의 기록으로, 동메달은 일본의 SUZUKI Takeshi 선수가 1분24초75의 기록으로 획득했다.

22인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선에 선 박 선수는 앞선 선수들이 실격으로 완성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차분하게 완주에 성공했다.

무려 10인의 선수가 완주에 실패한 만큼 완주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한편 박 선수는 토리노장애인동게올림픽을 시작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로,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슈퍼대회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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