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첫 경기의 ‘대패’에 흔들림 없이 경기 펼쳐…1승 1패 기록

▲ ⓒ대한장애인체육회
▲ 지난 7일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훈련중인 휠체어컬링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만나 풀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3시 30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장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한국대표팀은 미국을 9대 5로 누르고 첫 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 진행된 노르웨이와의 1차전 경기에서 0대10이라는 충격적 패배 이후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의 승리로, 선수들의 흔들림 없는 경기가 빛을 발휘했다.

김명진 선수를 스킵으로 강미숙·서순석·김종판 선수가 투구에 나섰고, 1엔드에서부터 우리 대표팀은 3점을 획득하며 기세를 몰아갔다.

이후 2엔드에서 1점을 미국에게 내줬지만 바로 3엔드에서 3점을 추가, 4엔드에서는 미국에게 3점을 다시 빼앗기며 주고받는 경기가 계속됐다. 이어 5엔드에서는 다시 한국이 2점을 획득, 6엔드는 미국이 1점을, 7엔드는 한국이 1점을 더했다.

두 나라가 득점을 번갈아 기록했지만, 한국은 1엔드와 3엔드에서 3점 씩을 대량 득점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9대5로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자 미국은 마지막 8엔드를 포기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휠체어컬링은 8일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캐나다가 2차전 경기를 치러 두경기 모두 승리하며 1위를 선점했고, 한국은 1승 1패로 중국, 노르웨이, 러시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경기를 펼치는 휠체어컬링은 각 팀당 9경기를 거쳐 4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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