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3명과 독립유공자의 유족 33가구를 찾아 문패를 설치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황동 재질로 제작된 문패에는 태극기와 봉황문양을 새겨 독립 유공자들의 나라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김영환 과장/ 광주 남구청 복지기획과 INT)
우리 국가를 위해서 헌신했던 애국지사분들이 우리 남구에 3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그리고 유가족 33분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뜻을 기리고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애국심 고취와 국가 중요성의 인식을 위해서 이 문패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3.1운동 당시 서울지역 학생들을 현장으로 동원하고, 일본군의 만행을 담은 사진을 현상해 옥살이와 갖은 고문을 당했던 故송봉해 열사의 자녀 송희성 할머니는 아직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송희성/ 광주 남구 INT)
아버지. 정말 자랑스럽고 아버지가 흘린 그 눈물과 피는 우리 집안이 대대로 잊지 못할 것이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광주 남구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공자와 유가족의 가정에 일괄적으로 문패를 보급하고, 이후 전입하는 가정들에 대해서도 희망자에 한해 지속적으로 문패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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