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안행부, ‘장애인 정보접근성 실태’ 조사…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가 지난해 실시한 ‘장애인 정보접근성 실태’ 조사 결과, 공적분야의 웹사이트 접근성은 준수하나 민간분야의 웹과 모바일 앱 접근성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는 중앙부처를 비롯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총 517곳의 웹·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2월에 실시됐다.

웹 사이트 접근성은 중앙부처가 평균 92.4로 최고점을 받았다. 최하점을 받은 방송 및 언론 사이트는 67.6점으로 중앙부처와는 24.8점 차이난다.

특히 장애인의 이용이 빈번한 복지시설의 점수는 67.9에 그쳐 접근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의 규제준수에 관한 22개 조사항목 중 시각장애인에게 불편했던 ‘깜빡이는 컨텐츠 사용제한’은 공공분야와 민간분야 모두 100%로 가장 우수했다. 반면 ‘온라인 서식 레이블 제공’이 민간분야에서 36.4%, 공공분야에서 59.4%에 그쳐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다.

▲ 모바일 앱 접근에 관한 조사 결과 .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 모바일 앱 접근에 관한 조사 결과 . 출처/ 미래창조과학부
모바일 앱 접근에 관해서는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민간법인 모두 70점대로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 안행부와 미래부는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고 장애인들이 웹·앱에 불편없이 접근할수 있도록 설명회, 교육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웹 접근성 지킴이’를 통한 컨설팅으로 민간분야, 특히 복지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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