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 당시 창원에서 일어났던, '마산 삼진 연합대의거'가 지난 3일 역사의 현장에서 재현됐습니다.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수동 의사와 변갑섭 의사 등 8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당한 독립운동입니다.

오차세 회장 / 구산-삼진청년연합회 INT)
삼진연합대의거는 삼진지역 주민의 종교와 지역, 연령을 초월한 투쟁으로 특히 농어촌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한 민중시위였습니다.

재현행사에서는 8명의 의사와 시민들이 일본 헌병의 총, 칼에 맞서 항거하며 장렬한 죽음을 맞는 상황 등이 실감나게 재현되었습니다.

신민경 / 삼진중학교 3학년 INT)
오늘 여기 처음 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잘 몰랐고, 정말 3.1운동이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재현 행사에 오니까 의미도 깊게 알 수 있었어요.

윤주희 / 삼진중학교 3학년 INT)
4.3운동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여기 와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조상들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면서 조금이나마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재현행사를 마친 뒤 의사들이 죽음을 맞이한 사동교 위에서는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진혼무가 펼쳐졌습니다.

STAND UP)

구산.삼진청년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재현행사에는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가해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