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부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농업인들은 신체 사용량이 많아 근골격계 질환을 앓기 쉬운데요. 이를 막기 위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REP)) 농업인들의 직업병이라 불리는 농부증.

농번기엔 하루 16시간씩 일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 반복 작업으로 인한 증세로, 주로 허리나 무릎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많습니다.

이재억 / 농업인 INT)
아무래도 계속 서서 연신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힘들죠. 오래도록 서서 있으니까, 내 주어진 임무니까 안 할 수도 없고요.

농부증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 마을의 경우 2011년부터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먼저, 평균 연령은 78세지만 전부 농사를 짓는 상황, 이들의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2번씩 마을회관에 모여 전문적인 체조를 실시했습니다.

또 작업 시 문제가 됐던 사다리 발판의 넓이와 기울기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문 제작해서 농가마다 배포하고 전동가위도 지원했습니다.

정천식 이장 / 이천시 방추2리 INT)
연세들도 많고 이런 양반들을 위해서 모든 장비를 지원해주는 바람에 주민들 반응도 100% 다 좋다고 그러죠.

이 마을은 지난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우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CG)이와 같이 지난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노동시간은 6천 시간에서 5천 시간으로 줄었고, 비용도 평균 1천130만원이 절감됐습니다.

석재우 농촌지도사 / 이천시농업기술센터 INT)
농촌 여성하고 노인분들이 많은 농가에 안전이나 보건 쪽에 인식이 낮기 때문에 그걸 개선하고요. 그것을 통해서 컨설팅을 받고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3개 마을에서 실시했던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을 올해는 경기도내 27개 마을로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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