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조기구 사용으로 임대아파트 생활이 편해지다

국립재활원에서는 세 번째 ‘스마트홈(테스트베드)’을 개소했다.

국립재활원에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개의 스마트홈 구축에 이어 이번달 세 번째 스마트홈을 완성했다.

스마트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민편익증진(QoLT) 산업기술기반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국립재활원의 사회복귀 및 보조기기 연구 사업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고, 보조기구 관련 정보 제공할 계획이다.

손쉬운 활용을 위해 장애인 임대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 스마트홈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요구 분석을 토대로 실제 필요한 보조기기를 설치하고 보완작업을 시행해 만족도를 높인 주거환경 모델이다.

스마트홈에는 일어나는 순간부터 씻고 요리와 청소, 빨래를 하고 외출을 하는 등 모든 일상생활동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 공간마다 경제적인 보조기구가 설치돼 있다.

일반적인 문은 자동 인식해 자동문으로 쉽게 변환·사용할 수 있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자동문’, 스위치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전동 창문&전동 발코니 문’, 스마트폰 하나로 조명·TV·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 스마트 수신기’ 등 다양한 스마트 보조기구들이 장애인의 삶을 지원한다.

국립재활원은 “스마트홈을 연구소 및 기업체에서 개발되는 제품의 사용성 평가를 위한 환경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며 경제적으로 구매가 용이한 첨단 보조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여 “장애인의 독립적인 생활, 사회참여 및 직업(학업) 복귀에 중점을 둔 사회복귀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임대아파트가 아닌 곳에서 거주하는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홈 구축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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