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청 앞에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29일 장애등급제 희생자 고 송국현 장례위원회를 포함한 장애계와 노동단체는 고 송국현씨의 분향소를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과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와 고 송국현씨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죽음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무능함을 보인 정부를 크게 비판했습니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INT 2:40-2:55
복지부장관이 다시는 이러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는 대책들을 가지고 나오고 이 죽음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가 있을 때까지 저희는 계속 투쟁하겠습니다.

장애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가인권위원회 앞으로 이동해 고 송국현씨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장례위원회를 비롯한 장애계는 복지부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긴급대책이 마련될 때 고 송국현씨의 장례를 장애인장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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