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건복지부가 장애계에 오는 9일 고 송국현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면담을 제의 했습니다. 문형표 장관이 직접 참석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박정인 기자입니다.

REP>>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집 앞에서 지난 달 18일부터 1인 시위와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장애계에 오는 9일 공식 면담을 하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그러나 장애계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나서지 않고, 복지부의 형식적인 태도가 반복 될 경우 계속해서 투쟁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박경석 상임대표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장관을 어떻게 만날 건가? 그래서 우리가 무슨 대답을 들을 건가? 에 대해서 더 힘차게 투쟁을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지난 1일 문형표 장관 집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420공투단은 고 송국현씨 화재사고와 관련 해 문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420공투단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가 중증장애인이 화재로 사망 할 때까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이 모든 것은 결국 잘못된 장애등급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 박길연 대표 민들레장애인야학>
우리 더 이상 죽지 맙시다. 죽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죽음을 무릅쓴 단식을 해서라도 우리는 꼭 장애등급제 부양 의무제를 폐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9일. 복지부와 장애계의 면담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마경환/ 편집: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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