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계획은 4,273억 원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위원회’를 열고 ‘2014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에 따라 올해 933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액은 4,273억 원으로, 작년 총 구매액(2,958억 원)보다 44.5% 증가한 규모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의 총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금액은 2,958억 원으로 2012년 실적(2,526억 원)보다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구매액 대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비율은 0.72%로 전년(0.49%)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법정구매목표비율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종류별로 나눠보면, 지방자치단체(지방공기업 포함)의 구매실적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공기업의 구매실적도 23% 증가했다.

다만 국가기관과 교육청은 구매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14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계획 이행을 독려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을 강화하며,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독려를 위해 올해부터 구매실적 우수·미흡기관의 명단공표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구매우수기관 등에 대한 표창과 구매담당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유통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용하고, 이를 고도화하여 생산시설의 시설·인력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업무수행기관이 기존의 수의계약 대행 외에 모든 형태의 계약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해 생산시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품 판매촉진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중증장애인생산품 공급을 확대하고 우선구매 수요 증가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시설 지정시 지정서 유효기간을 부여하여 생산시설의 지정요건 준수를 강력히 유도하며, KS·친환경 등 품질인증과 제품포장 디자인 지원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생산시설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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